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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선수 순위 16위 진입 성제경, "희망 생겨 기뻐"

강윤식 기자

2024-02-18 15:36

울산 HD FC 성제경(사진=중계 화면 캡처).
울산 HD FC 성제경(사진=중계 화면 캡처).
개인전 진출 가능성을 살린 울산 HD FC의 성제경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울산이 18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에이블을 맞아 승점 7점을 획득했다. 성제경은 이날 마지막 주자로 나서 차현우을 2 대 0으로 꺾으며 승리, 개인전 진출을 위한 선수 순위 16위에 진입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성제경은 "지난 경기에서 엔트리 싸움도 실패했고, 대패도 해서 분위기가 안 좋았다. 연습 때 이대로 게임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팀원들이 믿어주고 계속 출전을 시켜줬다. 거기에 보답하게 된 것 같아서 이번 승리가 더욱 의미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성제경은 개인전 진출 포인트 0점으로 22위에 위치하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3세트에 출전해 차현우를 상대한 성제경은 2 대 0의 승리를 거두며 16위로 진입해 개인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동시에 차현우를 16위 밖으로 밀어내면서 에이블에게 다이렉트 강등의 악몽을 선사했다.

성제경은 "사실 제가 개인전을 제일 나가고 싶어 했지만, 거의 포기한 상태로 왔다. 그런데 희망이 많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며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이 있다. 어제 경기도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대패해서 창피하고 민망했다. 그런데 오늘은 다행히 이겼다. 다음에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강등권 탈출이 걸렸던 경기인 만큼 경우의 수 계산 역시 중요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2라운드 진출 경우의 수로 인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성제경은 "원래는 경우의 수 계산을 안 하는데 어제는 오랫동안 머리 싸매고 모든 수를 생각하고 나왔다. 그만큼 오늘이 중요한 날이었다"고 철저하게 준비했음을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저희 팀 선수들이 차현우 선수랑 경기할 때 불리함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그나마 예전에 한 번 이겨보기도 했고, 같은 팀에서 생활도 해봤기 때문에 제가 상대하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이)현민이 형이 윤형석 선수와 최대한 경기를 안 하고 싶다고 해서 엔트리를 짰는데, 그게 기적적으로 다 들어맞았다"고 설명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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