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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박승진 감독대행,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지는 느낌"

김용우 기자

2024-03-15 19:41

농심 레드포스 '첼리' 박승진 감독대행.
농심 레드포스 '첼리' 박승진 감독대행.
젠지e스포츠를 상대로 매치 전패를 이어간 농심 레드포스 '첼리' 박승진 감독대행이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젠지는 1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LCK 스프링 8주 차 농심과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8연승을 질주한 젠지는 시즌 14승 1패(+24)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농심은 이날 패배로 7연패와 함께 시즌 13패(2승)째를 당하며 PO 진출이 좌절됐다.

더불어 젠지는 지난 2021년 LCK 서머 이후 농심 전 세트 23연승과 함께 매치 전승(1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패한 농심 '첼리' 박승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서 "항상 지던 느낌 똑같이 또 진 거 같아서 화가 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는 질문에는 "저희가 서부권 팀들과 경기하게 되면 방향성 등에서 준비를 잘해온 거 같아서 경기 초반에는 잘 풀린다. 하지만 이후에는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지는 느낌이다"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박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는데 팬들에게는 결과를 내지 못해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저희보다 팬 분들이 더 화가 날 거로 생각한다. 그래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잘 준비해서 남은 경기 유종의 미라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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