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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의한 어려움 토로한 김정균 감독, "빨리 없어지길"

강윤식 기자

2024-03-21 00:25

T1 김정균 감독.
T1 김정균 감독.
T1의 김정균 감독이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연습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전했다.

T1이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서 농심 레드포스를 2 대 0으로 꺾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세트 압승에도 2세트에는 '지우' 정지우의 스몰더로 인해 장기전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T1은 결국 승리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균 감독은 "티어 정리, 경기력 모두 조금씩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제가 생각하기엔 조금 아쉽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나머지 경기 준비 잘하고 이후에 플레이오프까지 길게 보고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T1은 1세트서 대승을 거뒀지만, 2세트에서 '지우' 정지우의 스몰더에 고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2세트에 대해 "후반을 가면 스몰더를 잡는 게 어려운 조합이었다"며 "반대로 초반에 주도권을 가지고 강하게 할 수 있었는데, 게임에 있어서 그런 모습이 덜 나왔다. 그래도 2세트 보면서 티어 정리, 운영, 라인 관리 등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나와서 많이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 패치로 인한 티어 정리에 대해서는 "패치는 어떻게 보면 모든 팀이 동일하다. 그런 부분 조금 더 신경 쓰면서 연습하면서 빠르게 앞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인해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T1은 최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선수들의 개인 방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개인 방송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최근에 개인 방송 때도 공격이 있었지만, 어제 같은 경우엔 방송 아닐 때도 공격을 받았다"며 "어려운 부분이다. 팀에 이야기해서 IP 등을 바꿨다. 크게 봤을 때 어디는 연습을 할 수 있고, 어디는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없어져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T1은 농심전 2세트에서 럼블 서포터를 꺼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럼블 서포터의 최고 강점은 강력한 라인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이것도 상대 조합과 우리 원거리 딜러를 봐야 할 수 있다"고 조건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항상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열심히 해주는 선수단, 지원해 주는 프런트에 감사하다"며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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