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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김기인, "첫 MSI, 눈앞에 있는 거부터 최대한 열심히 할 것"

김용우 기자

2024-05-08 12:16

'기인' 김기인, "첫 MSI, 눈앞에 있는 거부터 최대한 열심히 할 것"
데뷔 첫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하는 젠지e스포츠 '기인' 김기인이 눈앞에 있는 거부터 최대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지는 8일(한국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서 벌어질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1라운드서 LEC 2번 시드인 프나틱을 상대한다.

'기인' 김기인은 "생각한 만큼 엄청 김장되거나 그런 건 딱히 없다. 그냥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리프트 라이벌즈가 열린 중국 대련 이후 오랜만의 중국 대회인 그는 "팀에서 잘 챙겨줘서 크게 불편한 건 없다. 음식은 배달로 먹어봤는데 향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많은 거 같다"고 덧붙였다.

MSI가 이번이 처음인 김기인은 "대회 당일이 되면 긴장하는 부분이 있을 거 같지만 지금은 괜찮다"면서 "최근에 라인 스왑 전략이 많이 나오며 탑에서 안 나오는 챔피언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서 메타 파악을 빨리 잘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 MSI를 통해 다시 등장한 라인 스왑 빌드에 대해 그는 "게임에서 생기는 변수가 일반적인 라인전보다 훨씬 많아졌다"며 "그런 변수를 곧바로 대응하는 게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엄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연습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보니 다른 팀에 비해선 부족한 부분도 있는 거 같다"며 라인 스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프나틱과의 대결에 대해선 덤덤하게 받아들였다고 한 김기인은 "경계되는 팀은 LCK와 LPL팀이다"라고 말한 뒤 우승 욕심에 대해선 "목표를 설정해 두고 그걸 쫓기보다는 눈앞에 있는 걸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눈앞에 있는 거부터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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