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원이삭 "8강 상대는 조성주 아닌 신희범이길"

2020-05-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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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범이 16강전을 도와준 덕분에 이겼는데 8강에서도 만나길 바란다. 누가 됐든 이기면 4강에 올라갈 수 있지 않은가."

드래곤 피닉스 게이밍 원이삭이 8강 상대로 조성주보다는 신희범이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원이삭은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1 16강 C조 경기에서 어윤수와 이재선을 연파하고 조 1위로 8강에 올라갔다.

원이삭은 "오늘 경기를 앞두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래더에서 플레이하듯이 마음 편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자전에서 이재선을 만나 2세트에 암흑기사 양방향 견제를 시도했다가 막힌 원이삭은 "사실 그 전략이 막히면 져야 하지만 11시 몰래 확장이 생각보다 오래 돌아갔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한 것이 교전 컨트롤과 집중력을 끌어 올려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에 오후 2시에 도착했다는 원이삭은 "집에 있으면 계속 긴장이 되기 때문에 긴장을 풀기 위해 현장에 일찍 온다"라면서 "관계자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장감을 줄인 것도 컨디션 저하를 극복한 원인 중에 하나다"라고 말했다.

어윤수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한 원이삭은 "신희범이 연습을 도와줬는데 12 산란못에 대한 조언을 해줬고 2세트에서도 12 산란못을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는데 내가 무시하다가 패했다"라면서 "어윤수 선배는 12 산란못을 절대로 쓰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3세트에서는 그 전략에 대비하면서 빌드를 전개한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6강 D조 2위와 8강에서 대결하는 원이삭은 조성주보다는 신희범이 낫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성주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친분이 있는 신희범을 만난다면 둘 중 한 명은 4강에 갈 수 있다"라면서 묘한 논리를 내세우기도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