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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패 늪' kt, "핑계 댈 거 없다…더 노력할 것"

강윤식 기자

2024-06-20 19:17

강동훈 감독.
강동훈 감독.
kt 롤스터가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훈 감독과 '표식' 홍창현은 3연패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반등을 다짐했다.

kt가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에 0 대 2로 패했다. 1세트 불리한 상황에서도 좋은 한타 구도를 만들며 분전하기도 한 kt는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도 다시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강동훈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강 감독은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패배도 아쉽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자리한 '표식' 홍창현 역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창현은 "조금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저희가 준비한 거에 있어서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표식' 홍창현.
'표식' 홍창현.
지난 스프링 kt는 베테랑과 신인의 신구 조화를 잘 이뤄내며 11승 7패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바로 탈락하기는 했지만, 서머를 기대할 만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개막 후 충격의 3연패에 빠져들있다. 특히, 앞서 플레이오프 경쟁 팀으로 평가받던 팀에게 연달아 패해 더욱 치명적인 상황이다.

강 감독은 "부족하다. 핑계 댈 거는 없다. 초반에는 건강상의 이슈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보기 힘들다"며 "다시 다잡고 경기력 끌어올리고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홍창현 역시 "저도 같은 마음이다. 0승 3패면 사실 많이 힘들기는 하다"고 쉽지 않은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래도 저희 나름대로 정리가 잘돼 있다. 뭔가 한 번 풀리기 시작하면 다 이길 자신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패 탈출에 실패한 kt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또 한 번의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야 한다. 강동훈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 감독은 "해온 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 다해보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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