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LPL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비시 게이밍의 시드권을 인수해 2021년 스프링부터 참가한 레어아톰은 매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LPL 서머서는 플레이오프 플레이-인에 올랐으나 닌자 인 파자마스(NIP)에 0대3으로 패해 탈락했다.
레어아톰의 LPL 철수설이 도는 이유는 중국 내에서도 LoL에 대한 인기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e스포츠서는 기존 인기 선수들이 휴식을 선언한 LoL보다는 발로란트가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발로란트 리그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경기장에는 많은 팬이 찾아와 팬들과 호흡한다.
현재 17개 게임단으로 진행 중인 LPL은 예전부터 게임단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17개 게임단 체제일 때보다 짝수 체제일 때 일정 등 리그를 운영하는 데 효율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렇지만 레어아톰이 LoL 게임단을 해체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LoL 위기론이 증폭되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다. 과거 비시게이밍부터 역사를 이어온 레어아톰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많은 이가 레어아톰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