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배틀이 마무리된 LCK 컵은 오는 7일부터 플레이-인이 시작된다. 3주 동안 진행된 LCK 컵 그룹 배틀서는 '피어리스 드래프트'라는 특이한 밴픽 방식을 도입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 3주 동안 금지와 선택 과정에 등장한 챔피언은 무려 92개에 달한다. 밴픽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챔피언은 칼리스타로, 62세트 가운데 50세트에서 금지됐고 7개의 세트에 등장했다. 그 뒤를 잇는 챔피언은 정글러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카너로, 53세트에서 금지됐으며 세 번 출전해 모두 승리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챔피언은 암베사와 제이스였다. 탑 라이너와 미드 라이너가 모두 사용할 수 있기에 선호도가 높았던 두 챔피언은 서로 간 대결 구도도 잦았다. 특히, 암베사는 라인 스와프 과정에서 상대 포탑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제이스는 아이템 빌드에 따라 준수한 화력과 탱킹 능력을 두루 챙기는 다재다능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