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6주 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패서 벗어난 kt는 시즌 4승 7패(-5)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고동빈 감독은 "오늘 일어났을 때 이길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경기 시작 전에도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이렇게 승리해서 너무 좋다. 어떻게 보면 강팀 상대로 올해 다 졌는데 오늘은 승리해서 더 기쁜 날인 거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지난 4일 수원에서 벌어진 홈스탠드 경기서 T1에 0대2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 '캐스팅' 신민제를 2군으로 보내고 '퍼펙트' 이승민을 콜업했는데 이 선택이 적중했다.
고 감독은 또한 "연패 중이지만 분위기가 조금 처지더라도 프로로서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패치가 바뀌면서 상대 팀보다 우리가 어떤 챔피언을 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많이 생각하고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인 결과만 봐서는 승리헀기 때문에 좋은 메타라고 생각한다. 아직 패치가 적용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동빈 감독은 다음 상대인 DN 프릭스 대결에 대한 질문에는 "상대 순위보다는 저희가 한 경기 한 경기 너무 절박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그럴 거로 생각한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