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F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6주 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개막 11연패를 당한 DNF는 0승 11패(-18)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DNF의 LCK 개막 11연패는 진에어 그린윙스(18연패), 스베누(15연패, 13연패)에 이은 역대 4위 기록이다.
이어 "1세트는 저희가 전체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2세트는 변수가 생겼을 때 승리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생각했을 때 코치진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게 팀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코치들에게 2세트서는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밴픽으로 승리해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팀이 이길 수 있다면 코치들을 믿고 계속 밴픽에 내보낼 생각이다. 그 과정서 책임은 코치가 아닌 감독의 문제다"라며 "코치들도 잘하기 때문에 응원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문제점 중 하나인 콜과 오더에 대한 질문에는 "저희 팀이 '시장통 오더'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콜을 할 때 누구 한 명의 말을 들어주자고 하면 문제 해결은 간단하다. 하지만 선수 스타일도 그렇고 내부적인 걸 봤을 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단순히 그런 방향으로 쉽게 정리되지 않는 부분 있다. 그래서 고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