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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식' 홍창현, "LCKCL 인터뷰 당시 상황 납득 안됐다"

김용우 기자

2025-05-11 19:18

DN 프릭스 '표식' 홍창현
DN 프릭스 '표식' 홍창현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개막 11연패서 벗어난 DN 프릭스 '표식' 홍창현이 최근 LCKCL 인터뷰에 관해 이야기했다. 당시에는 납득이 안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DNF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6주 차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DNF는 개막 1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1승 11패(-17).

경기 후 '표식' 홍창현은 "되게 길었는데 다행히 1승을 해서 기분 좋다. 고질적인 팀 문제를 어제 좀 고쳤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스크림을 3경기밖에 안 해서 걱정했다. 문제도 고치고 오늘 잘 되길 기도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팀 문제에 대해 그는 "어제 오전 스크림(연습경기)을 처참하게 패했다"며 "저희끼리 '그냥 콜을 하지 말자. 솔로랭크 하듯이 기본적인 정보만 줘라. 운영이나 한 타 싸움 때도 플래시 체크만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결정은 저와 '라이프' (김)정민이가 하는 쪽으로 정리했다. 사실 말을 먼저 꺼낸 건 정민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해보자고 해서 스크림을 했는데 6개월 동안 한 거 중에 가장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될 정도로 좋았다"고 설명했다.

홍창현은 또한 "선수들이 차분하게 하는 걸 보면서 저도 인게임에서 제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2군으로 내려갔던 홍창현은 경기 후 POM 인터뷰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2군으로 보낸 1군 코칭스태프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그는 "코치진이 틀을 잘 짜줬다"라며 "제 개념과 크게 벗어난 생각을 안 했다. 뭔가 팀 다운 팀 게임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질문에 잠시 머뭇거린 홍창현은 "당시에는 그 상황이 납득이 안됐다. 누군가 바뀐다고 소통 과정이 바뀔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패를 했기에 변화를 주려는 건 알겠는데 제가 납득이 안됐다. 당시에는 그런 심정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감독님께 많이 죄송했다. 요즘 감독님이 너무 잘해준다. 큰 불만은 없다"고 웃었다.

7주 차서 젠지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하는 홍창현은 "어제와 오늘 팀 게임을 드디어 해봤다. 다음 주 상대는 디테일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냥 처참하게 하지 말고 우리 할 거 하면서 운영에서 상대가 좀 잘해서 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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