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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정윤수, "웃으면서 게임하는 '퍼펙트', 저도 행복"

김용우 기자

2025-05-15 10:20

kt 롤스터 '피터' 정윤수.
kt 롤스터 '피터' 정윤수.
시즌 초반 잦은 로스터 변경으로 연패에 허덕였던 kt 롤스터가 2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시즌 5승 7패(-3)를 기록하며 6위까지 끌어올렸다. 2군서 올라온 뒤 주전 서포터로 자리를 꿰찬 '피터' 정윤수는 많은 피드백을 통해 플레이가 살아난 거 같다고 밝혔다.

정윤수는 지난 9일 DN 프릭스와의 경기 후 진행한 인터뷰서 "연승 이유 중 하나는 '퍼펙트' (이)승민이가 올라온 것도 있다. 개인적으로 저의 변화는 그동안 스크림(연습경기)을 하면 피드백이 저한테 많이 왔다"며 "피드백이 제 안에 하나씩 소화됐고 경기서도 적용됐다. 그러다 보니 제 플레이와 이니시에이팅 각도가 살아났다"며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 팀 선수들 라인전은 LCK 단계서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현 로스터가 되면서 체급 자체도 높아졌다"며 "또 '커즈' (문)우찬이 형이 그 안에서 조율을 잘해준다. 총사령관으로서 역할을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31일 만에 1군으로 올라온 '퍼펙트' 이승민의 표정도 바뀌었다고 했다. 정윤수는 "제가 1군에 올라왔을 때 승민이가 되게 어두웠다. 말도 잘 안 했다"라며 "그런데 2군에 갔다 오니 사람이 180도 바뀌어서 왔다. 웃으면서 게임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행복했다. 앞으로 팀원들과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서로 챙겨주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윤수는 현재 적용 중인 25.09 패치에 관해선 "'비디디' (곽)보성이 형이 라인전을 잘하는 선수다"라며 "'로아(영겁의 지팡이)'가 유행했을 때는 라인전 격차가 쉽게 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너프된 뒤 격차의 체감이 너무 커졌다. 저희 입장서는 좋아진 거 같다"며 차이점을 소개했다.
kt는 금일(15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한화생명은 현재 11연승으로 젠지e스포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잡을 수 있는 경기는 확실히 잡고 싶다"며 "강팀을 상대로는 흐지부지하게 지는 게 아니라 최대한 싸우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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