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는 오는 9월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 LCK 최종 결승을 생중계한다. LCK 최종 결승이 지상파에서 중계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범위를 넓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가 지상파에서 중계되는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KBS, 온라인 채널인 KBS my K, SBS에서 일부 경기를 중계한 바 있다.
LCK와 MBC가 이번 결승전을 일요일 프라임 타임에 배치했다는 사실은 LoL e스포츠가 갖고 있는 스포츠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더 많은 팬에게 다가가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자 오랫동안 지상파 중계를 추진해 왔고, 이번 MBC의 LCK 결승전 생중계 결정을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MBC를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되는 LCK 결승전이 LoL e스포츠를 더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LCK 결승전과 패자 결승전이 열릴 예정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 4천 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최근 T1 홈그라운드가 열린 곳이다. 현재 젠지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 T1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그중 젠지가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확정된 상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