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서 압승을 거둔 T1 '꼬마' 김정균 감독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T1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LCK 레전드 그룹 4라운드서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T1은 시즌 17승 8패(+18)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3라운드 들어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11승 14패(-8)
김정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력이 굉장히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다"며 "LoL이 워낙 상대적이어서 오늘 경기가 깔끔하게 나왔더라도 다음엔 안 나올 수 있다. 오늘은 선수들의 컨디션, 스태프 준비 중 이런 게 상대방보다 훨씬 잘 나와서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온 거 같다"고 평가했다.

'케리아' 류민석의 플레이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폼이 워낙 좋다"라며 "그러기 때문에 오늘 같은 플레이가 나온 거 같다"고 했다.

T1의 다음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레전드 그룹 3위인 T1은 2위 한화생명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존재다.
김 감독은 "한화생명이 워낙 강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며 "시간이 별로 없지만 컨디션 관리 등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날 최초 LCK 700승(세트 기준)을 달성한 '페이커' 이상혁에게는 축하의 인사도 남겼다. 김 감독은 "700승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다음에는 1,400승까지 했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