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의 경기를 앞둔 젠지e스포츠 김정수 감독이 변수가 있다면 바텀 라인이 될 거 같다고 밝혔다.

젠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 LCK 5라운드 레전드 그룹 최종전서 T1을 상대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젠지는 10연승을 노린다.
김정수 감독은 "어제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간절한 쪽이 T1이라는 인터뷰를 보면서 저희끼리 이야기했다"라며 "그렇다고 저희도 지고 싶진 않다. 열심히 준비해서 오늘 이기려는 생각으로 왔다"며 T1 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묻자 '듀로' 주민규가 아팠다고 한 김 감독은 "어제 일어나자마자 수액 링겔을 맞았고 약을 먹었다. 너무 아프다고 해서 스크림을 못했다"며 "하루 정도 쉬게 하려고 했는데 저녁때 자고 일어나서 많이 괜찮아졌다고 해서 저녁 연습을 진행했다. 오늘 물어보니 감기라고 하더라. 괜찮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감독은 T1 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묻자 "상체는 저희가 늘 하던 대로 준비했다. 바텀 쪽이 변수가 있을 거 같다. 교전도 공허유충과 드래곤 싸움에서 많이 갈리기 때문에 교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피드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T1 바텀 라인이 잘하는 챔피언을 잘 알고 있어서 오늘은 어떻게 상대할지 생각했다. 바텀 밴픽을 많이 신경 쓰는 정도다"라며 "오늘 깜짝 픽은 거의 안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 경기인데 이기는 게 당연히 좋다"며 "플레이오프까지 마지막 점검이라서 오늘 꼭 승리하고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