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0 스타크래프트 한국대표 선발전 24강 1회차
▶김정우(저) 0–1 김성운
지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우승자 김정우가 아마추어에게 일격을 맞았다. WCG 2010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아직 준프로게이머 자격증도 획득하지 못한 김성운이 우승자 김정우를 제압하며 ‘아마추어의 반란’을 일으켰다.
김성운은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 24강 경기에서 공격적인 저글링 움직임과 뮤탈리스크 운용으로 김정우의 스파이어와 스포닝풀을 모두 파괴시키며 승리했다.
김성운은 초반부터 상대에게 속 압박을 가했다. 한시도 가만이 있지 않은 저글링 운용으로 김정우를 수비적으로 만들어 놓은 뒤 자신은 계속 저글링을 생산하며 빈틈을 노렸다.
김성운은 저글링 다수를 생산해 김정우가 방심한 틈을 노려 공격을 들어갔다. 뮤탈리스크가 생산되기 전 타이밍이기 때문에 라바를 남겨두고 있었던 김정우는 김성운의 저글링에 일격을 맞았고 스파이어가 파괴 당하며 승기를 김성운에게 내주고 말았다.
한번 승기를 잡은 김성운의 공격은 매서웠다. 김성운은 뮤탈리스크로 김정우의 본진 스포어를 하나 파괴한 뒤 스포어 공격이 닿지 않는 곳에서 스포닝풀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운은 상대의 스포닝풀을 파괴하자 저글링을 다수 추가해 김정우의 앞마당 스포어를 모두 파괴하며 우승자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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