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피닉스-액토즈 골드, 미드-정글 싸움에서 승부 갈린다

2018-12-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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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피닉스 미드 라이너 '글로우' 이진영(왼쪽)과 액토즈 스타즈 골드 미드 라이너 '미드하트' 신동준.
락스 피닉스와 액토즈 스타즈 골드가 결승 진출권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락스 피닉스와 액토즈 스타즈 골드는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리아 왕자영요 프로리그(KRKPL) 2018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맞붙는다. 락스 피닉스의 '글로우' 이진영과 '도' 도진호, 액토즈 스타즈 골드의 '미드하트' 신동준-'밤' 김은수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 맞대결이 단연 기대를 모은다.

◆불꽃 튀는 미드-정글 에이스 격돌!
양 팀의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 조합은 팀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락스 피닉스 이진영이 MVP 포인트 1,000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있고 정글러와 미드라이너를 오가는 신동준은 1,100점으로 2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숫자를 데스로 나눈 수치)에서도 8.1을 기록하며 당당히 4위에 올랐다. 수치로만 봐도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는 KRKPL 최상위권이다.

또한 최근 경기에서 마르코폴로, 나코루루, 공손리 등 후반 캐리형 정글러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글러를 키우고 상대 정글러를 말리는 전략이 중요해지며 미드-정글 싸움에서의 승패가 결승 진출을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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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피닉스의 서포터 '세이지' 오윤석.

◆락스의 속도전, 액토즈 골드를 뒤흔들까
정규 시즌 두 팀이 대결했을 때 모두 락스 피닉스가 승리했다.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며 세트 전적을 4대0으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탄탄한 운영 능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액토즈 골드는 락스를 상대로 좋은 교전을 만들어내며 힘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락스의 유연한 운영에 승리를 내줬다. 3주차 1경기 치열했던 2세트를 끝낸 '하썸' 민경현의 백도어는 그 중 백미라고 할 만하다.

락스의 강점은 운영이다. 앞서고 있을 때는 서두르지 않고 우세를 굳힌 후 단번에 치고 나가고 뒤지고 있을 때에도 발 빠른 운영으로 이득을 행기며 경기를 뒤집는다. 도진호와 이진영이 화력을 담당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서포터 '세이지' 오윤석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오윤석은 손빈과 귀곡자로 팀의 속도를 올리고 탱커형 서포터로 판을 만드는 데에도 능하다. 속도를 앞세운 락스의 상대를 뒤흔들고 이득을 취하는 특유의 운영이 이번에도 힘을 발휘한다면 락스가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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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 스타즈 골드의 '밤' 김은수.

◆액토즈 골드의 포지션 체인지 또 통할까

액토즈 골드의 핵심은 김은수와 신동준이다.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를 오가는 두 선수는 챔피언 스왑이 아니라 포지션 스왑을 통해 액토즈 골드의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김은수와 신동준 모두 두 포지션을 능히 해낼 수 있고 누가 미드 라이너로 출전하는지에 따라 팀 전체적인 색깔이 달라진다. 포지션 체인지를 시작한 이후 액토즈 골드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중국인 코치를 영입하며 경기 내에서 운영 측면을 강화했다. 지난 셀렉티드 전에서도 교전 패배를 포탑과 오브젝트 관리를 통해 극복해내며 싸움만 잘 하는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정규 시즌에서 락스 피닉스를 상대로 전패했던 액토즈 골드가 포지션 체인지에 운영적인 요소까지 가미하면서 락스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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