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미드(이하 TSM)는 16일 폴란드 크라쿠프 알베르니아 플래닛에서 열린 에이펙스 레전드 프리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랜드 파이널에서 11라운드 1위에 오르며 100점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초반 기세를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나투스 빈체레가 97점으로 2위에 올랐고 와이번이 9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 번의 라운드 우승만이 남았지만 나투스 빈체레는 이어진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실패했고 그 사이 중위권 팀들이 포인트를 쌓으며 50점을 넘어섰다. TSM은 6라운드 10킬과 함께 1위를 가져가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고 8라운드에서도 7킬로 2위에 오르며 기세를 높였다. 10라운드를 마치자 11개 팀이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고 우승 경쟁은 혼전에 빠졌다. 어느덧 6시간을 넘긴 장기전 속에서 TSM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TSM은 'Albralelie' 맥켄지 벡위스의 샷에 힘입어 차례로 다른 팀을 쓰러뜨리며 전력을 지켰고 게이머스 오리진을 정리한 MVP와 최후의 일전을 벌였다. 원이 좁혀오는 가운데 TSM이 먼저 MVP에 피해를 입혔고 MVP는 차원 균열을 활용해 버텼지만 TSM이 끝내 MVP를 정리하며 고대하던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