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FC온라인' 팀들은 지난 2022 서머 대회부터 현재까지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고 있다. 2022 서머에는 eK리그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광동이 그 기세를 이어가며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스프링, 서머 두 번의 대회에서는 국제전 16연승을 달린 '황제' 김정민의 활약을 앞세워 kt가 2연패를 달성했다.

먼저 최고의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태국 팀들이다. 태국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과 함께 'FC 온라인' e스포츠에서 강력함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에는 페이즈 클랜이 한 번의 EACC 준우승과 한 번의 피파e콘티넨탈 컵(FeCC)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페이즈 클랜의 'TD킨'과 '접접'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TD킨'과 '접접'의 페이즈 클랜이 출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페이즈 클랜과 2강 구도를 형성해 온 그라츠가 이번에도 참가한다. 기존 강팀인 그라츠, 페이즈 클랜, 촌부리 FC e스포츠를 모두 넘고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했던 로열 플러시 역시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FC온라인 중국 프로 리그 2024에서는 이변이 발생했다. 지난해 FeCC 준우승팀 맨시티가 정규 리그 무패의 성적을 남기고도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한 것. 이번 FC 프로 마스터즈에는 챔피언 BBTW와 울브즈 e스포츠가 출전한다. 챔피언 BBTW 역시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팀이지만, 2위 자격으로 나서는 울브즈에는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 '지에이', 홍콩 대표 '마스피' 등 국제전 경험이 많은 선수가 포함된 만큼 역시 눈여겨 볼 상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