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농심을 상대한다. 현재 kt는 2승 4패(-5)로 BNK 피어엑스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있고, 농심은 1승 5패(-8)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순위만 놓고 보면 큰 차이는 없지만, 최근 분위기에서는 분명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머 개막과 함께 연패에 빠지며 부진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주 차 일정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연패를 끊었고, 29일에는 T1을 잡으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T1전의 경우 LCK 최초의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 경기로, kt는 적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던 이승민은 복귀 후 탑에서 상수 역할을 해주며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T1전에서는 AD 정글을 뽑아 든 '표식' 홍창현의 존재감도 크게 발휘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비디디' 곽보성도 살아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연승을 도왔다.
반면, 농심은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서머 시작 전 '구거' 김도엽이 선수로 복귀하며 운영적인 측면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최하위권에 처져있다. 농심은 지난달 27일과 29일에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맞아 모두 0 대 2로 무너지며 연패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으로 인해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LCK. 재개되는 리그에서 kt가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던 농심을 맞아 연승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