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2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 챌린저스를 2 대 1로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대패한 한화생명은 분위기를 다잡고 교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2, 3세트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서머 첫 연승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을 맞아 신윤환은 나르, 레넥톤 등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신윤환의 표정은 밝았다.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서머 들어오기 전에 연습 과정에서부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처음 연승 분위기 이어간 만큼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 유스를 꺾었던 한화생명은 이날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으면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신윤환은 현재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머 들어와서 처음 연승해서 분위기도 좋"며 "이대로 가면 거의 다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동안 좋지 않았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신윤환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신윤환은 "저희가 연습 과정에서 운영 중심과 픽 자체도 중간에 바뀌었다"며 "그래서 적응 기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입장에는 시즌 초반 부진이 더 힘들 수도 있었다. 최근 2년간 정규 리그는 상위권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신윤환은 "재작년에 잠깐 반 시즌 정도 뛰었는데 그때 꼴찌를 한 기억이 있다"며 "그래서 멘탈 잡으면서 저 할 것만 하자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LCK CL은 이번 주부터 14.14 패치로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패치에 대해 묻자, 신윤환은 "이번 패치부터는 럼블이 자주 풀릴 거 같다. 럼블 티어부터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요즘 다시 탑에서 라인 스와프도 자주 나오는 데 그 부분도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윤환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저희가 서머 들어와서 처음 연승하는 분위기 잡았는데, 이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겠다"며 "정규 시즌 성적 잘 내보겠다. 응원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