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이 2세트 후반 바론 싸움서 디테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BNK 피어엑스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2라운드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5연승에 실패한 BNK 피어엑스는 시즌 6승 7패(-5)를 기록하며 불안한 6위 자리를 지켰다.
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은 "1세트는 밴픽적으로 불리했다. 2세트는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급해졌다. 조합에서도 후반으로 가면 상대가 좋아서 바론 앞에서 결단을 내린 상황이었는데 잘 안 풀려서 아쉽다"며 젠지 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조금 더 디테일하게 했으면 잘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봤지만 그 부분은 숙소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해보면 될 거 같다"라며 "2세트는 미드, 바텀 라인전이 그렇게 좋은 구도는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초반에 잘 버텻고 전투로 잘 풀어나가는 과정이 있었다. 운영에서도 안 밀렸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세트서 나온 정글 쉬바나에 대한 생각에는 "쉬바나는 라인 주도권과 싸움을 열어주는 이니시 역할이 팀에 많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바나는 스크림에서 잘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 팀이 뭔가 밴픽으로 잘 준비한다면 좋은 픽이 될 거 같다"라며 "1세트는 밴픽적으로 실수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NK 피어엑스는 오는 3일 DRX와 경기를 치른다. 유 감독은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다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팀 준비하듯이 열심히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