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게이밍은 29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서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2대1로 제압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최의석은 경기 후 인터뷰서 "브라질 CBLoL 대표로 나와서 책임감이 상당했다"라며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하면서 브라질 팬들에게도 오랜 성원을 이뤄드린 거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CBLoL은 오래전부터 라틴 아메리카 리그(LLA)와 경쟁 관계가 이어졌다. 그는 "당연히 LLA와 브라질은 상당한 라이벌 관계"라며 "축구 등 모든 부분서 라이벌 관계다. 저보다는 팀원들이 의식하다 보니 덩달아 같이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페인 게이밍은 레인보우7과 접전을 펼쳤다. 특히 3세트 같은 경우에는 누가 이길지 예상하지 못할 정도였다. 최의석은 "게임 내용이 너무 엎치락뒤치락 이라서 저도 끝까지 누가 이길지 예상할 수 없었다"며 "끝까지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최의석의 이날 상대는 '서밋' 박우태. 최의석과 박우태는 예전 샌드박스 게이밍(현 BNK 피어엑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는 "(박)우태랑 친분이 있다. 이야기도 자주했다"라며 "저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고 전했다.
5연속 CBLoL 등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라며 "CBLoL서 첫 우승할 때도 감격스러웠다. 제 자신을 증명한 거 같아 기뻤다. 월즈 플레이-인도 열심히 했고 걸린 게 많다 보니 승리했을 때 너무 짜릿했고 기뻤다"고 돌아봤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