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씨브즈는 최근 공식 SNS을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LCS 프랜차이즈 시드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드권은 라이엇 게임즈가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썸데이' 김찬호, '류' 유상욱(현 BNK 피어엑스) 감독이 활동했던 100씨브즈는 2021년 LCS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했다. 2022년 LCS 챔피언십서는 클라우드 나인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한 100씨브즈는 올해 벌어진 LCS 챔피언십서는 클라우드 나인을 꺾고 롤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플레이-인서 탈락했다.
100씨브즈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LCS는 저희 브랜드와 정체성의 핵심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며 "라이엇 게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당 시드권을 (라이엇이)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리고 LTA(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of The Americas)에서는 임시 게스트로 전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100씨브즈는 "LTA의 새로운 시대 시작을 알리는 이번 변화를 받아들이게 돼 매우 기쁘다. 이 기회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수년 동안 보여줬던 동일한 우수성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현재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챔피언십 팀을 육성하고 새로운 LTA와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즌이 끝난 뒤 '리버' 김동우와 재계약을 체결한 100씨브즈는 '토모' 프랭크 람과 결별했다. 100씨브즈는 내년 신설되는 리그인 LTA 북부 지역에서 파트너 팀이 아닌 임시 게스트(Provisional Guest)로 합류, 2025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