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전했다. 정지훈은 "2024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방송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고마웠던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이 있었기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쳤다.
이후 2022년 6월부터는 젠지에서 뛰었고, 2023년부터는 1년간 아즈라 펜타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한번 젠지로 복귀했고,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등 국제무대를 누볐다. 연말에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도 출전했고, 이 대회가 정지훈이 현역으로 뛴 마지막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가 됐다.
정지훈은 2021년 연말 열린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기도 했다. 당시 정지훈이 속한 한국은 중국에 이어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중국을 3 대 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