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즈'의 루디가 17일(한국 시각) 노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NLC) 2025 원티 시딩 첫 일정을 소화했다. NLC는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의 지역 리그로 1부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의 하부 리그 격에 해당하지만, 올 시즌 '퍽즈'를 비롯해,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등 1군 무대를 누볐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당초 루디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야마토캐논'이 '리더'를 대신해 미드라이너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탑으로 뛰었다. 자연스럽게 '퍽즈'의 탑 데뷔전 역시 한 경기 미뤄졌다. '리더' 대신 선수로 뛴 '야마토캐논'은 오른을 플레이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루디는 리치 갱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후 펼쳐진 카오스 e스포츠전에서는 '리더'가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이 경기에서는 루디가 승리를 거뒀다. 정상적으로 탑 라인에 선 '퍽즈'는 나르를 플레이했다. 경기 초반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한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에 더해 팀의 노련한 경기 운영까지 더해지며 루디는 자신들의 NLC 윈터 시딩 첫날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