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3주 2일 1경기에서 젠지의 '원더08' 고원재가 농심 레드포스의 '림광철' 장재근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고원재는 승리 소감으로 "장재근 선수가 메타를 잘 활용하는 선수라 이에 맞춰 중거리나 크로스 플레이 위주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잘 풀렸다"라고 이야기했지만 1세트 패배에 대해서는 "평소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본인의 멘탈 관리법을 묻는 질문에 고원재는 "긴장하다가 평소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진다면 경기가 끝난 뒤 후회할 것 같아 하던 대로 잘하자는 마음을 먹고 경기에 임한다"라고 답했으며, 화려한 드리블의 비결에 대해 "특별한 비결은 아니고 손을 빨리 움직이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외에도 16강전을 위한 대비책으로는 '수비와 멘탈, 그리고 긴장 해소' 등을 꼽았으며, D조 2위가 될 선수로는 '100% 팬심'임을 밝힌 뒤 'JM' 김정민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고원재는 "16강전 진출은 팬 분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국제 대회 이후 바로 16강전이 이어지는데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