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 2 대 0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
1세트 박지민 4 대 0 김시경
2세트 박지민 3 대 2 김시경
디플러스 기아의 '클러치' 박지민이 '구끼' 김시경과의 대결서 완승을 기록하며 16강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5주 3일 1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클러치' 박지민이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클러치' 박지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끼' 김시경은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합을 각각 꺼낸 상황서 시작된 1세트, 경기 시작 직후 김시경이 빠른 공격을 시도하자 이를 막아낸 박지민이 호날두의 빠른 진입에 이은 루니의 골 찬스를 살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김시경도 자신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맵을 오가며 노력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박지민의 수비에 공이 빼앗기며 찬스를 노치는 상황이 반복됐다. 43분 경 박지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를 맞추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고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 직후 호날두로 페널티 박스 라인 주변을 오가던 박지민은 수비가 헐거워진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공을 차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62분 경에는 베스트와 루니를 거친 공을 넘겨 받은 박지성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골 차이를 더욱 벌렸다. 승기를 잡은 박지민은 조지 베스트의 단독 돌파까지 성공시켰으며, 김시경의 득점 시도를 마지막까지 틀어막으며 4:0으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1세트보다 플레이가 안정된 김시경이 카카의 중거리 슛으로 6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하자 박지민도 바로 반격에 나서며 루니의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우며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고 동점 상황서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후반전 초반의 눈치 싸움서 먼저 기회를 잡은 박지민은 베스트의 진입 후 루니와 보비 찰턴으로 이어진 패스 끝 키퍼 반대쪽으로 공을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77분 경에는 호날두의 슛이 키퍼 손에 걸려 반대쪽으로 흘러가자 뒤에서 달려오던 맥토미니가 그대로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김시경이 89분경 지단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테오 에르난데스가 가볍게 공을 차 넣으며 1골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수비에 막히며 박지민이 두 세트 모두를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