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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챔피언십] 명문 퍼제, 풀세트 접전 끝에 파울 격파

서삼광 기자

2025-11-01 19:44

파울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격파하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퍼제.
파울을 세트 스코어 2대1로 격파하고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퍼제.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본선 매치6
▶파울 1 대 6 퍼제
1세트 파울 1 <백 어스> 6 퍼제
2세트 파울 6 <제3보급창고> 2 퍼제
3세트 파울 2 <올드타운> 6 퍼제

'서든어택' 리그 명문 클랜 퍼제가 파울을 꺾으며 패자조를 탈출했다.

1일 서울시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본선 6경기에 출전한 퍼제는 세트 스코어 2대1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전 초반은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세트 초반부터 라운드 스코어를 주고받으며 어느 팀도 긴장감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퍼제가 3라운드를 챙기면서 앞서갔고, 4라운드 상대의 맹공을 받아넘기는 진땀 승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앞서갔다.

분위기가 넘어온 퍼제는 강했다. 기세를 올린 상황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손쉽게 성공시켰다. 전반 마지막 5라운드에는 라운드 스코어를 만회하려는 상대의 플레이를 손실 없 받아내면서 전반전을 압도했다.

후반전 기세도 퍼제가 우위였다. 6라운드를 승리한 퍼제는 7라운드에서도 박윤승의 마지막 권총 샷을 쐐기로 박으면서 최종 스코어 6대1 대승을 기록했다.

2세트 레드 진영에서 경기를 시작한 퍼제는 박재관이 빠른 타이밍에 쓰러진 데다, 이정한과 박윤석이 체력 관리에 난항을 겪으며 열세에 몰렸다. 반면 파울은 이성호, 김정진, 전보근 등 에이스와 백업이 건제한 상황이었다.
이때 최강 클랜 퍼제의 저력이 빛났다. 김두리를 내줬지만, 이정한과 박윤석이 컨테이너 플레이를 시도한 상대를 잡아내면서 라운드 스코어를 만회했다.

파울은 공격적인 수비로 반전을 시도했다. 계단 지역을 빠르게 점령하며 상대 진영을 압박해 순식간에 3킬을 챙겼다. 홀로 남은 퍼제 박재관 역시 앞뒤로 압박하는 플레이로 잡아내며 라운드 스코어를 만회했고, 이어진 3라운드까지 따내면서 박격의 서막을 올렸다.

파울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다. 4라운드 체력은 낮지만, 인원 수가 유리한 점을 앞세워 상대 퍼제의 폭탄 설치 시도를 무위로 돌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1대1 교환으로 시작된 전반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창고 안 접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에 접어든 파울은 신중한 운영으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늦은 템포로 창고를 점령했고, 폭탄 설치로 상대를 유인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적중시켜 기세를 이어갔다.

퍼제도 7라운드 빠른 역공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이에 상대 이성호, 김정진, 전보근 등 주요 백업맵퍼와 에이스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이정한을 포함한 3데스를 내줬지만, 체력적 우위를 앞세운 과감한 결단으로 부족한 라운드 스코어를 보충했다.

퍼제의 기세를 꺾은 것은 파울의 전보근이었다. 폭탄이 설치된 상황에서 벌어진 마지막 결전에서 서브 권총으로 킬 스코어를 따내며 세트 승리를 위한 마지막 라운드 스코어를 팀에 안겼다. 특히, 전보근은 이번 세트에서 '올킬'을 기록했다.

상위 라운드를 향할 마지막 전장은 올드타운이었다. 2세트를 내준 퍼제가 선택한 맵인 만큼 초반부터 라운드 스코어를 두둑히 챙겼다. 1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마지막 선수인 전보근을 깔끔히 마무리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선취했고, 2라운드와 3라운드 마저 화력전으로 상대 진영을 초토화하며 압승 구도를 만들었다.

4라운드 신중하게 진격하는 파울 진영을 공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특히 상대 정경수의 침착한 플레이에 허를 찔려 라운드 스코어를 내줘야 했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 파울의 결정적인 실수가 발생했다. 에이스 김정진이 2층 난간을 타고 진격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낙사하고 만 것. 균형이 무너진 순간을 찌른 퍼제가 순식간에 파울 진영을 초토화하며 전반을 라운드 스코어 4대1로 마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전에도 퍼제의 진격은 멈추지 않았다. 김두리가 철조망이 위치한 어려운 구간에서 2번의 저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팀의 다섯 번째 라운드 스코어를 따냈다. 7라운드 파울이 초반 우위와 상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월샷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기울어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8라운드에서 퍼제가 매치 스코어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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