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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5] T1 "숙적 4AM 집에 보냈다... 남은 건 우승 뿐"

김형근 기자

2025-12-12 12:38

T1이 숙적 4AM이 탈락한 이상 우승만이 목표라 강조했다.
T1이 숙적 4AM이 탈락한 이상 우승만이 목표라 강조했다.
'PGC 2025' 그랜드 파이널서 우승 도전에 나서는 T1이 철저한 준비와 강한 자신감을 무기로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했다.

11일 태국 방콕 차트리움 그랜드 방콕에서 'PGC 2025'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5개 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참석해 12일부터 진행될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명관 감독은 PWS 성적 부진으로 인한 공백기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 신 감독은 "PWS 성적 저조로 PGS에 진출하지 못했을 때 좌절하기보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모여 PGS 9, 10 대회 일정과 똑같이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다른 팀들의 움직임을 보며 우리도 함께하고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훈련했다"며 "떨어졌다고 좌절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했던 것이 그랜드 파이널 직행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그 원동력을 설명했다.

T1 신명관 감독.
T1 신명관 감독.
한국 팀들이 결승에 대거 진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신 감독은 "한국 팀들이 해외 팀들보다 '뇌지컬(두뇌 플레이)'적인 부분이 더 앞서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운영과 피지컬 밸런스가 좋은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꼽았다.
'이엔드' 노태영 역시 "작년 대회에서 우리 발목을 잡았던 포 앵그리 멘(이하 4AM)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했고, 결국 4AM과 JDG를 떨어뜨리는 것에 성공했다"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숙적들을 다 집에 보냈으니 이제 우승만을 바라볼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PGC를 단순한 대회가 아닌 '한 해의 완벽한 마침표'라 표현한 신 감독은 "팀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연말의 끝맺음이다. 마무리를 잘 지어야 1년을 허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T1 '이엔드' 노태영.
T1 '이엔드' 노태영.
이어 "작년엔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번엔 1년이라는 시간을 T1에서 온전히 함께했다.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게 노력했는지 알기에 그 결과값이 우승이어서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더해 신 감독은 "개인적으로 코칭 스태프 최초로 'PGC 2회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재밌게 안 하면 피드백이다"라는 팀의 독특한 구호를 언급하며 "재밌게 대회를 끝마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방콕(태국)=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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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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