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기획: e스포츠 한류 열풍 베트남ⓘ] 베트남은 왜 한국 e스포츠에 열광하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6010349085880b91e133c1f11015245119.jpg&nmt=27)
◆ 베트남 팬 비율 증가
한 베트남 관계자는 "지금 경기 티켓을 뽑을 때 영어, 중국어는 있는 거로 아는데 이제 베트남어도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에 베트남 팬 비율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한국 선수는 T1 '페이커' 이상혁과 팀 리퀴드 '모건' 박루한이다. 박루한의 경우 몇년 전 한국관광공사 행사 때문에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몰린 팬들로 인해 공항이 마비되며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베트남 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혁, 박루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수들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9일 LCK 로드쇼가 열린 베트남 하노이 '키움 DRX 홈 프론트' 현장. '키움 DRX 홈 프론트'는 경기와 체험 행사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자가 행사장에서 만난 한 베트남 팬은 "개인적으로 LCK뿐만 아니라 발로란트 등 한국e스포츠를 좋아한다"면서 "한국을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그렇지만 여기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 이런 행사들이 (베트남에서)많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의 인기도 있지만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한 '레이지필' 쩐바오민의 등장은 많은 변화를 갖고 왔다. 당시 행사서 주목받은 선수는 한화생명e스포츠 '구마유시' 이민형이지만 '레이지필'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대회를 진행하는 호스트들은 "LCK에 진출한 최초의 베트남 선수, 세계 최고의 리그에 금성홍기(Cờ Tổ quốc, 베트남 국기를 의미)를 휘날린 주인공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푸른 용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탕롱(하노이)의 땅으로 돌아왔다"면서 "용의 후예 '레이지필'이다"며 치켜 세웠다.
◆ 확대되는 베트남 e스포츠 한류
시작은 LCK이지만 최근에는 발로란트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발로란트 VCT 퍼시픽 스테이지1 결승전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티켓 금액이 50달러(한화 약 7만 원)로 고가였지만 5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7월 한국에서 열린 펍지 네이션스컵서는 베트남 팀이 우승했다. 당시 많은 베트남 팬이 현장을 방문해 자국 선수를 응원했다. 당시 펍지 한 관계자는 "베트남은 '펍지 e스포츠의 성장 동력"이라며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21.9%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e스포츠에 열광하는 베트남 팬들이 많아졌다. 게임단들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어가 가능한 베트남인들을 구하기 시작했다. 한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에 열광하는 베트남 팬들이 진화하고 있는 거 같다"라며 "이런 부분은 한국 e스포츠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