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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체이스, 브라질 국민게임으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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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7 18:32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대구 중소개발업체가 개발한 게임이 브라질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주인공은 KOG(대표 이종원)이 개발한 '그랜드체이스'로 브라질 온라인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퍼블리셔인 레벨업(Level up)이 서비스 하는 '그랜드체이스'는 동시 접속자수 2만2000명 선을 유지하며 국민게임으로 활약 중이다. 글로벌 인기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도 '그랜드체이스' 보다 한 수 아래다. 브라질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그랜드체이스'를 선두로 '완미세계'와 '와우', '워록'이 뒤를 잇고 있다.

'그랜드체이스'의 인기 비결은 시장 선점 및 철저한 분석에 따른 결과다. KOG는 일찍이 브라질 시장을 주목하고 2006년 레벨업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게이머들이 PvP 콘텐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는 대성공. '그랜드체이스'는 입소문이 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브라질 정부의 투자로 광대역망이 확장되면서 '그랜드체이스'의 이용자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덕에 KOG 매출도 수직 상승했다. KOG 매출 비중 중 과반수 이상이 당연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KOG 이종원 대표는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국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일찍 진출해 시장을 선점한 것이 인기비결 같다"며 "현지 게이머들이 RPG와 PvP, 캐릭터 과시 등을 좋아하는 것도 '그랜드체이스'의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고 말했다.

미래도 낙관적이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인터넷 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어 '그랜드체이스'의 이용자층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종원 대표는 "브라질 게임시장이 빠르고 성장하고 있고, 객관적 지표들도 늘고 있다"며 "현지 서비스사와 긴밀한 협조 아래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현재 인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 4국을 일컫는 경제용어)로 분류되는 브라질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흥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남미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6억9000만 달러로, 브라질은 3억 달러 이상의 시장의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 접속인구는 6250만명이며, 온라인게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광대역 인터넷 인구는 1180만명에 달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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