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박수호 "결승 진출 뜬구름 아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729221039003513cf949c6b9123811052.jpg&nmt=27)
아프리카 프릭스 박수호가 8년 만에 GSL 4강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6년 전 이신형에게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박수호는 "그 날의 복수를 해내서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경기 전에 내가 3대0으로 이기든, 0대3으로 지든 둘 중 하나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준비해온 결과물이 좋은 쪽으로 나와서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erral' 주나 소탈라의 플레이를 닮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최고의 저그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소탈라의 경기는 리플레이까지 다 챙겨보면서 닮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박수호는 "2012년에 우승할 때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저글링 조합을 자주 썼는데 지금도 내 취향에는 저 조합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속도감을 갖고 계속 상대와 전투를 벌이면서 차이를 만들어내는데 자신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병렬과 조중혁 가운데 누가 올라오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박수호는 "그동안 테란전을 많이 치렀기에 저그가 나은 것 같다"라며 "이병렬보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저그전은 전략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기에 이병렬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에게 감사하고 연습 도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면서 "팬들이 이번에는 이신형에게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뻔한 결과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24강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결승 진출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였는데 4강에서도 잘해서 현실로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