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은 18일부터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 플레이 아레나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2026년 첫 국제 대회인 2026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첫 번째 서킷을 개최한다. 올해 PGS는 3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시즌형 서킷 체제'로 전면 개편된다. 4회의 서킷이 진행될 예정이며 서킷마다 3개 시리즈로 진행되는 것. 성수에서 3주간 열리는 PGS1, 2, 3 대회가 그 첫 서킷으로 치러진다.
크래프톤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단일 토너먼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연중 끊임없이 이어지는 리그형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PGS를 중심으로 지역 시리즈와 글로벌 이벤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즌 전반에 걸친 경쟁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의 시리즈는 독립된 대회가 아닌 '미니 시즌'처럼 작동하며, 매주 성적이 누적되는 구조를 통해 팀 간 경쟁의 흐름과 서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1주차 PGC1에서는 모든 팀이 동일한 조건에서 출발해 순위를 확립하고, 2주차 PGC2에서는 이전 성적을 반영한 시드 기반 경쟁이 이어진다. 마지막 주차인 PGC3에서는 앞선 2주간의 누적 포인트 상위 8개 팀과 하위 16개 팀 중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통과한 8개 팀 등 총 16개팀이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대회 개편과 함께 상금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PGS는 연간 4개 대회로 운영되며 대회당 30만 달러(한화 약 4억5000만 원), 총 120만 달러(한화 약 17억8560만 원) 규모였던 반면, 올해는 4개 서킷 총 12개 시리즈로 재편되며 연간 총상금이 200만 달러(한화 약 29억7600만 원)로 늘어났다.

실제로 2026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PGS 서킷을 중심으로 지역 시리즈, 펍지 네이션스 컵(PNC), e스포츠 월드컵(EWC), 그리고 시즌 최종 결산 무대인 PGC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공백 없이 이어지는 시즌 구조를 통해 팬들에게는 지속적인 관람 경험을, 팀과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노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처럼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서킷'이라는 새로운 틀 속에서 어떤 경쟁 구도와 시즌 서사를 완성해갈지, 올 시즌 내내 이어질 경쟁 속에서 그 방향성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