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했지만 정확한 이유 밝히지 않은 T1 '폴트' 최성훈 GM

2021-07-16 03:00
center
T1 양대인 전 감독(왼쪽)과 이재민 전 코치.
T1 '폴트' 최성훈 GM이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15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T1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최성훈 GM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복수의 매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와의 계약 종료, 팀 내 상황,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최성훈 GM은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경질한 이유에 대해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두 감독과 코치가 2021 LCK 서머 시즌 중간에 팀과 계약을 종료한 것에 대한 이유를 듣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애매했다. 서머 정규 시즌이 8경기 밖에 남지 않아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고려했다"는 말만 돌아왔다.

또 최성훈 GM은 "내가 LoL 팀의 총책임을 지는 단장이고 많은 결정권을 갖고 있지만 나 혼자서 쉽게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팀을 지켜보면서 내 의견도 냈고 조 마쉬 대표와 논의한 후 결정이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가 2019년에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팀의 대표는 컴캐스트 조 마쉬 대표다.

최 GM은 T1의 성적 외에도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고려하며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의 성적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면도 고려하고 있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고 스트레스 없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을지, 앞으로 게임단을 어떻게 운영을 해야 좋을지 등 매일 생각한다. 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좋은 결과의 의미는 넓은 개념이다."

T1은 지난 2019년 7년을 함께 한 김정균 감독을 떠나 보낸 이후 김정수 감독과는 11개월, 앙대인 감독과는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냈다. T1이 원하는 특별한 인재상이 있는지 묻자 최 GM은 "성적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지만 선수에게 성적이 전부인지 물었을 때 의견이 갈릴 수 있다. 성적이 전부인 선수도 있지만 아닌 선수도 있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 다 파악하고 잘 이끌어가는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답했다.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의 빈자리는 T1에서 활동한 '스타더스트' 손석희 코치와 '모멘트' 김지환 코치가 채운다. 두 코치는 지난 13일부터 팀을 지도하기 시작했으며 금일 kt 롤스터와 2021 LCK 2라운드 통신사 더비를 치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