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의 카트 리포팅] 문호준 그리고 또 문호준
2020년 1월 4일 개막. 2020년 5월 23일 결승전. 무려 141일동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선수들이 모인 넥슨 아레나에는 무거운 적막감이 흘렀습니다. 가장 익숙한 경기장이지만 가장 필요한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들리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개인전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의 표정에 왠지모를 허전함이 느껴집니다.하지만 그 중에서도 문호준의 모습은 당당합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리허설에서도 베테랑답게 여유가 넘쳤습니다. 이번 시즌 문호준은 오프라인 예선부터 32강, 16강, 승자전을 거치면서 단 한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습니다. 이 날 문호준은 개인전과 팀전에서 통산 12, 13회 우승,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