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임된 허영철 감독은 2012년 템페스트에서 원거리 딜러로 데뷔해 제닉스 스톰 등을 거쳐 2년 간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2017년 유럽 지역 팀 바이탈리티에서 코치로 커리어를 시작한 허 감독은, 북미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 이블 지니어스(EG), 터키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 터키 슈퍼 매시브(현 파파라 슈퍼매시브) 등 세계 각지의 팀들을 거치며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농심 레드포스는 “허영철 감독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내실 있는 지도력으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감독이다"며 "올해 목표하는 월드 챔피언쉽 진출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팬들이 만족하는 재미있는 게임을 충분히 펼쳐 나가 주실 능력 있는 분이라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된 허영철 감독은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다 세계 최고의 리그 LCK, 그리고 그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의 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소중한 기회인 만큼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팬들에게 멋진 경기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는 허영철 감독의 선임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4월 선수단 소집 이후 워크샵으로 팀워크를 강화하고 서머 시즌 준비를 위한 치열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