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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보다 '가을의 남자'가 되고픈 이재혁

오경택 기자

2023-02-06 12:03

'쿨' 보다 '가을의 남자'가 되고픈 이재혁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를 앞둔 상황에서 마지막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개인전 우승자인 이재혁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팀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리빌딩을 거쳤지만 끝내 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과 팀원에게 미안함을 느낀 이재혁.
이재혁은 '쿨' 보다 '가을의 남자'가 되고 싶어했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로 진행된다는 점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시즌2 개인전에서 '닐' 리우 창 헝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기억,새롭게 시작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문호준을 상대하는 각오 등 이재혁을 만나 이야기를나눴습니다.

'쿨' 보다 '가을의 남자'가 되고픈 이재혁
Q;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A;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게임이 출시되면서 적응하고자 미리 숙소에 들어와 팀원들과 연습중이다.

Q; 지난해를 돌이켜 본다면.
A; 너무 역대급 멤버라는 평도 있엇다. 실력 좋은 팀원들과 마음 편히 연습을 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승을 제외하고 잊고 싶은 한해다. 카트라이더 리그가 이렇게 끝날줄 알았으면 더 열심히 했을 것 같다.

Q; 시즌2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울 것 같은데.
A; 시즌2마다 개인전에서 우승한다는것이 있어서 신경을 안쓸 수 없었다. 그러나 팀전도 결승에 진출해서 팀전에 무게를 더줬다. 개인전 우승을 못한 것은 아쉽다.

Q; 광동 프릭스가 슬로우 스타터로 불린다.
A; 슬로우 스타터는 저 오기 전부터 그랬던 것 같다. 깨고 싶었다. 깨주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는 것 같다.

Q; 유영혁과 송용준, 이은택이 이제는 곁에 없다. 어떤가.
A; 1년동안 같이한 친구와 형들이라 아쉽다. 처음에 같이 모인것이 우승하려고 했는데 우승을 못해서 미안하다. 못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프트때 볼거니 상대로 좋은 경기 펼쳤으면 한다.

Q; 세명의 빈자리를 배성빈과 유창현이 채웠다.
오랜만에 또래와 하는 것 같다. 친구들과 하니까 재미있다. 확실이 성빈이와 창현이. 게임도 많이 했고 사적으로도 만난적이 있어서 어색한 부분은 없다.

Q; 쿨과 가을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A; 가을을 하고 싶다. 쿨한이미지는 깨진지 오래됐다. 그나마 가을의 남자 이미지를 이어가고 싶다.

Q; 카트라이더 캐릭터 중 근본은 누구인가.
A; 근본 캐릭터가 다오와 디지니, 에띠, 우니 이렇게 4개라고 생각한다. 이중에 8년째 디지니밖에 안쓰고 있다.

Q; 휴식기가 긴데 개인방송을 많이 못하고 있다.
A; 저는 팬분들을 생각해서 하고 싶다. 하지만 낮밤이 바뀌어서 방송을 할 엄두가 안난다. 방송을 키려고 하려면 새벽 2시다. 핑계같지 않은 핑계지만.

Q; 유튜브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
A; 유튜브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욕심이 없다. 선수생활 하면서 어려울 것 같다. 할 생각은 있으나 여건이 안된다.

'쿨' 보다 '가을의 남자'가 되고픈 이재혁
Q; 그동안 드리프트 프리시즌을 즐겼는데 어떤가.
A; 처음해봤을 때 절대 같은 생각을 하면 안되겠다. 다른게임이다. 뼈대만 같다고 생각한다. 카트라이더 때 했던 마음가짐 등 새로운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Q; 강남맵 평가를 부탁한다.
A; 진짜 똑같다. 너무 똑같아서 놀랐다. 넥슨 아레나 시절 강남에 많이 가봤다. 그생각하면서 달렸는데 너무 똑같을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 강남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 처음이다. 신기했다.

Q; 리버리 기능을 이용해 봤는가.
A; 리버리 공유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두개 만들었다. 처음에 한시간 정도 광동 프릭스로고를, 두 번째 것은 팀 로고를 보다 세밀하게 다섯시간 정도 투자해서 만들었다. 팀원들은 첫 번째 것이 더 어울린다고 했다.

Q; 타 팀 선수의 작업물을 본적 있나.
A; 최근에 본 것이 박현수가 팀 로고를 만들었는데 너무 잘만들었더라. 이미 진 것 같다.

Q; 연습은 잘 되고 있나.
A; 아직 시즌이 정해지지 않아서 널널하게 하고 있다. 하루에 3~4시간 정도 하고 있다.

Q; 드리프트가 글로벌 리그로 진행되는데 어떠한가.
A; 정확히 글로벌 리그를 꿈꿔왔다. 영어 닉네임 무엇을 할지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꿈꿔왔던 것을 조재윤 디렉터님이 말씀하시니 놀랍고 믿기지 않았다.

Q; 확실히 드리프트에 외국 닉네임이 많이 보인다.
A; 매칭 돌리보면 일본인, 홍콩, 중국인도 많다. 한국인이 저밖에 없었던 적이 있었다. 글로벌 화가 가능성 있다는 것을 느꼈다.

Q; 드리프트의 정규시즌 오픈이 오늘 확정됐다.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될 것 같다.
A; 저는 리그 일정이 가장 중요하다. 드리프트가 초창기다 보니 부족한점이 많다. 그런것을 고칠 방안 등이 궁금하다. 초창기라 크게 바라는 것은 없다. 하면서 개선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쿨' 보다 '가을의 남자'가 되고픈 이재혁
Q; 이재혁에게 '닐'이란.
A; '닐' 선수는 카트라이더 리그 데뷔 전인 온라인에서 활동할 때부터 보고 배웠던 유저였다. 처음만났을 때 신기했다. 같이 리그를 뛰니 반가웠다. 시즌2때 '닐' 선수가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자신감 하락이 되기도 했다.

Q; 문호준이 선수 복귀를 선언했는데 리그 판도가 어떻게 바뀔 것 같은가.
A; 제가 선수하면서 못이겨본 선수다. 이겨보고 싶다. 이기지 못하고 은퇴해서 허망했다. 다시한번 승부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Q; 넥슨에게 바라는 점은.
A; 게임이 초창기이다 보니 버그가 있는 것은 당연하니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믿고 있다. 카트라이더부터 많이 해왔고, 드리프트는 성공 할 것이다. 카트라이더 리그처럼만 드리프트 리그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Q; 팬분들에게 전할 말은.
A; 현장을 찾아주시는 팬 분들 덕에 프로게이머를 하는건데 리그가 없어서 팬들이 그립다. 리그가 한창일 때에는 휴식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팬분들이 너무 그립다. 지금은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리그도 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팬분들에게 비시즌기간이긴데 방송 많이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리그를 보고 싶을텐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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