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경기의 선발을 맡은 것은 '페이커' 이상혁이 아닌 '쵸비' 정지훈이었다.
25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첫 경기의 선발이 정지훈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경기인 카자흐스탄 전에선 이상혁이 선발 출전한다.
총 6명을 선발할 수 있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두 명의 미드라이너를 선발했고 두 명의 선수를 두고 고심한 바 있다.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김정균 감독 역시 "상대 팀의 전략이나 그날 선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주전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최근 국내 무대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젠지e스포츠의 에이스인 정지훈은 지난 평가전 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한 명의 명확한 주전 미드라이너가 선보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전 미드라이너는 토너먼트 무대에서나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