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F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벌어진 LCK 5주 차 경기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한 DNF는 개막 10연패를 당했다. 개막 10연패는 창단 처음이다.
시즌을 앞두고 '두두' 이동주와 '불독' 이태영을 잔류시킨 DNF는 '표식' 홍창현과 클라우드 나인서 뛰었던 '버서커' 김민철, FPX를 LPL 플레이오프에 올리는 데 일조한 '라이프' 김정민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씨맥' 김대호 감독과 결별한 DNF는 '빠른별' 정민성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된 뒤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2라운드가 시작된 현재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LCK 글로벌 해설자인 울프 슈뢰더는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서 "DNF의 현재 문제점은 밴픽, 라인전이 아니라 중구난방인 콜"이라고 지적했다. 4일 OK 저축은행과의 2세트 후반 전투를 예시로 든 그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진에어처럼 0승 18패까지 가능할 거 같다. 선수들의 콜을 들으면 귀가 아플 지경"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LCK서 시즌 전패는 2019년 LCK 서머 진에어 그린윙스가 유일하다. 당시 진에어는 0승 18패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즌 전패의 굴욕을 당했다. LCK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지난 2017년 LMS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화이 스파이더스의 27연패가 세계 최다 기록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