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금일(25일)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주제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록 그룹인 린킨 파크가 부른 월즈 주제곡 'Heavy Is The Crown(헤비 이스 더 크라운)'은 지난 23일 선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월즈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지난해 고척돔서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T1이다. 그런데 kt 롤스터 '데프트' 김혁규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데프트'는 최근 벌어진 월즈 지역 선발전서 T1에 2대3으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가장 먼저 뮤직비디오는 작년 월즈의 모습을 벽화로 보여주는 거로 시작된다. T1 '페이커' 이상혁이 징동 게이밍과의 8강전서 아지르로 '슈퍼 세이브'를 한 모습부터 우승을 차지한 뒤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 등이 나온다.
그런데 뮤비 중반 백마를 타고 나온 빌리빌리 게이밍(BLG) '빈' 천쩌빈의 모습이 '데프트'와 너무 비슷하다. '데프트'도 개인방송서 "왜 내가 나오지?'라고 말할 정도다. 팬들은 뮤직비디오서 '데프트'와 닮은 모습이 9차례나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CBLoL '브랜스' 지에구 아마라우,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과 함께 G2 e스포츠 '캡스' 라스무스 뷘터, 플라이퀘스트 '마쑤' 파하드 압둘말렉 등이 출연한다.
그렇지만, 월즈 뮤직비디오를 본 전 세계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T1이 주인공인데 린킨 파크가 더 비중이 높다는 반응부터 왜 '데프트'가 자주 나오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