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게이밍은 29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최종전서 모비스타 레인보우7을 2대1로 제압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했다.
'쿠리' 최원영은 "다음 스테이지로 간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CBlOl 팀이 항상 월즈에 갈 때마다 메인 스테이지에 가지 못했는데 저희가 이뤄낸 게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모비스타 레인보우7과의 3세트는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치열했다. 양 팀 모두 전투에서 에이스를 몇 차례 띄웠지만 승부의 추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저와 '딘케도' 마테우스 미란다가 '괜찮다'라고 하며 선수들을 진정시켰다"라며 "은퇴하려고 했지만 같은 팀 원거리 딜러 '타이탄' 알레샨드리 리마가 '다시 하자'라는 권유가 있어서 돌아왔다. '타이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로 간 페인게이밍은 LCK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다. 그는 "저희한테는 쉽지 않는 팀이다"라며 "저희가 할 거 충분히하면 따라갈 수 있을 거 같다. 브라질 팬들이 응원 열심히 해줬다. 덕분에 저희가 스위스 스테이지로 올라갈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