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6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에서 31점 9위를 기록했다. 광동이 이번 PGS 6를 통해 PGS 포인트 8위 안에 들면, 연말에 말레이시아서 열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에 한국팀 1팀이 더 나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파이널 6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 일단 1일 차는 6위 뉴해피 e스포츠에 2점 뒤진 9위로 마쳤다.
다시 한번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 2서 광동은 이번에도 초반 구도에서 킬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FW e스포츠를 정리한 광동은 위기를 맞았다. 자기장 외곽에서 페이즈 클랜과 젠지e스포츠와 뒤엉킨 것. 여기에 더해 자기장 서클 근처에 자리한 케르베로스 e스포츠와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의 견제까지 받아야 했다. 결국 3킬을 끝으로 정리당하면서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태이고'에서 열린 매치 3서 광동은 좋은 자기장을 받으며 치킨 기회를 맞았다. 연이어 좋은 자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광동은 교전을 치르기보다는 서클 정중앙에 자리를 잡고 치킨을 노렸다. 결국 1킬을 기록한 상황에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좋은 기세의 팀 솔로 미드(TSM)와 교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광동은 치킨을 뜯은 TSM에 이어 가장 오래 생존하기는 했지만, 단 1킬 밖에 얻지 못하며 매치 3을 마쳤다.
'론도'에서의 매치 4서 부진한 광동은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5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했다. 그리고 답답했던 흐름을 루나 갤럭시를 모두 마무리하는 것으로 풀어냈다. 이후 20점을 돌파했으나 탑4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이날 마지막 경기서 시작과 함께 '살루트' 우제현이 잡히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자기장 중심에 자리를 잡고 버티기 전략으로 순이 방어를 노렸다. 결국 데이트레이드와 마지막까지 생존했지만, '헤븐' 김태성의 저항에도 수적 열세를 극복 못 하고 치킨은 놓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