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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롤드컵 공식 방송 최다 언급…2위는 '쵸비' 정지훈

강윤식 기자

2024-11-20 13:32

T1 '페이커' 이상혁(사진=라이엇 게임즈).
T1 '페이커' 이상혁(사진=라이엇 게임즈).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넉아웃 스테이지 기간 라이엇 게임즈 공식 방송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던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온라인 e스포츠 조사 사이트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2024 롤드컵 8강부터 결승전까지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통해 송출된 라이엇 공식 중계방송에서 해설진의 입에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이상혁이었다. 이상혁은 8강 탑e스포츠(TES)전을 시작으로 결승전 빌리빌리 게이밍(BLG)전까지 공식 방송서 542번 언급됐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같은 스테이지 기준 약 11%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올해 롤드컵에서 이상혁은 최전성기를 떠오르게 하는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징동 게이밍전에서 아지르로 보여준 이른바 '슈퍼 토스'에 버금가는 슈퍼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줬기에 작년 대비 공식 방송에서 더 많이 언급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e스포츠 차트.
사진=e스포츠 차트.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젠지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이었다. 그 뒤를 BLG의 '나이트' 줘딩, 웨이보 게이밍(WBG)의 '샤오후' 리위안하오, BLG의 '엘크' 자오자하오 등이 이었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미드라이너였다는 점에서 미뤄 볼 때, 지난 롤드컵에서 미드 라인이 그만큼 중요한 라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은 당연하게도 챔피언 T1이었다. T1은 준우승을 차지한 BLG보다 300회 더 많은 총 1,342회 언급됐다. 그 뒤를 이어 젠지와 WBG, 플라이퀘스트, 리닝 게이밍(LNG), TES, 한화생명e스포츠 등이 따랐다.

사진=e스포츠 차트.
사진=e스포츠 차트.
특이한 점은 8강에서 탈락한 플라이퀘스트가 4강까지 진출한 WBG와 언급 횟수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이는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었던 젠지를 맞아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플라이퀘스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4강에서 28번이나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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