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1일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임재현 코치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T1의 코치로 부임했던 임 코치는 감독 대행을 맡으며 팀의 롤드컵 우승을 지도했다. 올해 역시 김정균 감독, '로치' 김강희 코치와 호흡을 맞추며 T1의 롤드컵 2연패를 이끌었다. 임 코치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T1에 몸담게 됐다.
그러나 결국 T1을 향한 임 코치의 애정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초기 분위기를 전했던 관계자는 "T1이 임 코치를 너무 좋아하고, 임 코치 또한 T1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컸던 것 같다"며 "그래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협상을 거쳤고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T1에서 좋은 제안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T1은 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을 함께 한 '제오페구케' 라인업을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빠르게 '도란' 최현준을 영입하면서 로스터 구성을 끝마쳤다. 여기에 밴픽에 큰 역할을 했던 임재현 코치까지 붙잡으면서 2025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