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중국에서 롤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LPL 팀 입장에서 우승이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게임단을 운영하고 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기 때문. 차기 시즌을 앞두고 LPL에 슈퍼 팀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IG는 투자를 받으면서 임금 체불에서 벗어났고, 과감하게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오는 8일 레전드컵 시즌2 결승전이 열릴 예정인 중국 청두 하이테크 스타디움서 로스터를 공개한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감독은 웨이보 게이밍을 이끌었던 양대인 감독이 확정적이다. 2023년 롤드컵서 팀의 준우승을 이끈 양대인 감독은 올해 롤드컵서는 4강까지 올랐으나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패해 탈락했다.
로스터를 살펴보면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이 팀의 탑과 미드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IG 롤드컵 우승 주역이었던 강승록과 송의진은 4년 만의 재회. 정글은 EDG의 중심이었던 '지에지에' 자오리제, 원거리 딜러는 리닝 게이밍(LNG)서 활약한 '갈라' 천웨이, 서포터는 올해 TES에서 활약했던 '메이코' 텐예다.
관계자, 중국 매체들은 이 로스터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IG가 슈퍼 팀을 꾸리고 자국에서 열리는 내년 롤드컵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