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2025시즌이 시작되는 VCT 퍼시픽은 스테이지2 결승전을 한국이 아닌 일본 도쿄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장소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날짜는 오는 8월 30일과 31일로 확정됐다.
일본은 발로란트 e스포츠 열기가 뜨거운 지역 중 하나다. 격투 게임이 중심이었던 일본은 지난 2022년 4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서 제타 디비전이 DRX 등 강팀을 꺾고 패자 1라운드부터 패자 결승까지 오르는 '소년만화'를 써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벌어진 발로란트 : 재팬 스테이지2 챌린저스 결승전서는 1만 3천 명의 관중이 입장해 많은 이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발로란트 e스포츠 신지섭 총괄은 "2023년 마스터스를 도쿄에서 개최했을 때 일본 팬들이 엄청난 지지를 보여줬다"라며 "2023년부터 시작된 VCT 퍼시픽은 오프라인 행사가 모두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만 열렸지만 2025년 스테이지 2 결승전을 도쿄에서 개최함으로써 일본 팬들의 발로란트 이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끌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