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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페' 감독의 WBG, OMG 꺾고 LPL 개막전 승리

강윤식 기자

2025-01-13 13:36

WBG(사진=LPL SNS).
WBG(사진=LPL SNS).
'노페' 정노철 감독이 이끄는 웨이보 게이밍(WBG)이 LPL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WBG가 12일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스플릿 1 B조 첫 경기서 OMG를 3 대 0으로 제압했다. 당초 예상대로 체급 차이를 보인 경기였다. WBG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교전과 운영에서 OMG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세트 스코어 3 대 0 승리고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고, 정노철 감독 또한 2년 만의 감독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WBG는 '브리드' 천천이 1 대 1 진영 선택권 대결에서 승리하며 블루 진영서 첫 세트를 시작했다. 양 팀 모두 라인 스와프를 시도한 가운데, 경기 초반 비에고를 플레이한 '티안' 가오톈량이 날카롭게 미드 갱킹을 성공했다. 선취점을 기록한 WBG는 기분 좋게 주도권을 잡았고 공허 유충 타이밍에 상대 정글을 잡아내면서 유충 3개를 일방적으로 챙겼다. 이후 바텀 교전을 틈타 나머지 유충 3개까지 모두 가져갔다.

드래곤까지 처치한 WBG는 무력행사의 권한을 가져가면서 더욱 기세를 올렸다. 비에고로 잘 성장한 '티안'은 바텀에 힘을 불어넣으며 포탑 공성을 통해 골드 차이 벌리기를 시도했다. 두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패하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한 WBG는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하며 다시 흐름을 탔다. 이후에는 변수 없이 경기를 굴려 나가며 골드 차이를 벌렸고 35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번째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를 따낸 WBG는 2세트 역시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인 스와프로 인해 바텀에서 1 대 2를 하던 '브리드'가 제이스로 상대 포탑 다이브를 받아내며 역으로 더블 킬에 성공한 것. 순식간에 분위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든 WBG는 첫 번째 공허 유충 싸움에서 '모함' 정재훈의 렐을 잡고 유충 3개를 모조리 마무리하는 데도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유의미한 차이를 벌린 WBG는 이후 2킬을 내주기는 했지만, 운영을 통해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아갔다. 이후에도 킬 교환을 하는 움직임 속에서 운영으로 이득을 보면서 21분에 5,000 골드 가까이 격차를 냈다. 결국 서서히 힘의 차이를 보이며 OMG를 더욱 수세로 몰아넣었고 32분에 상대 주요 건물을 파괴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 초반 상대와 1킬씩을 주고받은 WBG는 이후 라인 스와프 구도에서 손해를 보며 끌려갔다. 하지만 교전력을 발휘해 골드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한타에서 힘을 드러내는 OMG를 맞아 다소 고전했지만,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린 WBG는 아타칸을 처치하면서 확실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바론을 치며 상대를 불러낸 싸움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버프를 두른 채 진격한 WBG는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으며 개막전서 승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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