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이 12일 열린 펍지 플레이어스 컵 8에서 56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펍지 플레이어스 컵은 새롭게 출범한 배틀그라운드 3인칭 대회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에 속한 대회다. 펍지 플레이어스 투어는 스크림-컵-시리즈-마스터즈로 구성되며, 본 대회에 해당하는 컵과 시리즈의 경우에는 각각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열린다.
'에란겔'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와 '태이고'에서 진행된 두 번째 경기에서 tM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교전과 운영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게임에 걸쳐 5점밖에 얻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비켄디'에서의 매치 3서 tM은 마침내 저력을 드러냈다. 적절하게 킬 포인트를 쌓으며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SSD에 패하며 치킨을 놓쳤지만, 8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tM은 태이고에서의 매치 4를 맞았다. tM은 경기 중반까지 차분한 운영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결국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비상 호출로 내려오는 배고파를 상대로 2킬을 기록했다. 이후 자기장 서클 근처에서 힘을 발휘하며 킬 포인트를 추가했다. 결국 좋은 흐름을 마지막까이 이어가는 데 성공했고 치킨을 획득하면서 단숨에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위권에 올라선 tM은 '비켄디'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교전력이 빛났다. 싸움을 피하지 않으며 킬을 통해 점수를 쌓았고, 그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인원 손실도 없었다. 그 결과 1위 프로를 2점 차로 따라붙었고 톱4 진입과 함께 1위를 빼앗았다.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플레이어스 컵 8 우승을 차지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