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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CK 준우승 팀 탑, "아쉬운 거 보니 그만큼 진심이었던 것 같아"

강윤식 기자

2025-01-11 00:25

라인CK 준우승 팀 탑, "아쉬운 거 보니 그만큼 진심이었던 것 같아"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오프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 탑의 선수들이 대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탑 선수들로 구성된 팀 탑이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1 오프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팀 정글을 완파하며 기세 좋게 결승에 향했던 팀 탑은 팀 미드에게 막히며 최고 라인 등극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기인' 김기인은 "1년마다 이런 이벤트를 하는데, 할 때마다 재밌게 하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항상 이렇게 시즌 시작 전에 좋은 기회 받아서 행복하다. 다음에 나온다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우' 전시우는 "LCK컵 시작하기 전에 저의 존재를 알릴 수 있어서 좋다. 다음엔 우승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오프닝은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치열했다. 소위 '예능픽'보다는 진지한 정석 조합 간 맞대결이 연이어 나왔다. '리치' 이재원은 "솔직히 대회 하기 전에는 그냥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막상 하니까 다 열심히 이기려고 해서 진지하게 했다"며 "졌는데 아쉬움이 남는 거 보면 그만큼 진심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모건' 박루한 역시 이재원의 말에 동의했다. 그는 "작년에 처음 시즌 오프닝 참여하고, 이번에도 참여했는데, 그때랑 느낌이 달랐다"며 "이재원 선수 말처럼 끝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걸 보니까 다 같이 진심이었던 것 같다"고 치열했던 이번 이벤트 매치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경기서 꺼내지 못해 아쉬운 챔피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박루한은 "솔로 랭크에서 정글 연습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비에고를 많이 했는데 못 보여드린 점이다"라고 말했다. 최우제는 "애니비아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엄두가 안 나더라. 그게 아쉽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기인과 전시우는 같은 팀 동료와 라인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기인은 "(정)지훈이와 라인전했는데 평소에 탑을 즐겨하고 잘하는 걸 알아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스킬 샷이 안 맞더라"고 말했다. 전시우는 "허수형이 옛날에 원거리 딜러로 대회를 나온 걸 알아서 긴장도 했다. 그래도 할 만은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팀 탑의 선수들은 다른 포지션을 했음에도 인상 깊었던 상대 선수로 서포터를 맡았던 '비디디' 곽보성과 정글을 맡았던 '페이커' 이상혁을 꼽았다. 김기인은 "곽보성 선수가 서포터를 잘한다고 이번에 처음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최우제는 "이상혁 선수가 정글을 생각보다 잘하더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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